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올릭스는 9일 미국 자회사 OliX US를 통해 GalNAc 링커 기술을 자체개발해 미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릭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자회사 OliX US의 연구소를 통해 GalNAc 링커 ‘OliX XI(올릭스 일레븐)’을 개발했다. OliX XI은 기존 올릭스가 사용하던 타사의 GalNAc 링커 기술 대비 GalNAc과 siRNA 간의 접합 안정성이 우수하고 물질합성 측면에서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올릭스는 OliX US를 통해 OliX XI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GalNAc 링커 기술은 올릭스 주요 파이프라인인 간질환 치료제의 핵심기술이다. 이번에 GalNAc 링커를 자체 개발함으로써 기술적 독립 여건이 조성됐으며, 향후 개발하는 간질환 치료제에 OliX XI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올릭스는 설명했다.

박준현 올릭스 연구소장은 “간 질환 치료제 플랫폼 기술에 사용되는 GalNAc은 피하 투여 후 간세포에 도달하기 전까지 siRNA에 안정적으로 접합되어 있어야하며, 이상적인 ASGPR(asialoglycoprotein receptor) 수용체 결합을 위해 GalNAc 분자 사이의 간격 및 GalNAc과 siRNA를 연결하는 스페이서(spacer) 길이 등의 최적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화학적 변형을 도입하여 OliX XI을 개발했으며, 기존 링커 기술 대비 안정성이 높고 최대 효력 및 유지 기간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OliX XI는 링커물질 합성도 용이해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OliX XI을 당사 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해 기존보다 낮아진 비용으로 더욱 우수한 효력을 가진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