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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ASCO서 CAR-T 1상 최종..“신규 CAR-T도 공개”
입력 2023-04-28 09:58 수정 2023-04-28 12:3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이 오는 6월2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 참가해 신규 에피토프(epitope) CD19 CAR-T ‘AT101’의 임상1상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AT101은 앱클론이 자체 발굴한 h1218 항체를 이용한 것이며, 현재 미국에서 시판된 4종의 CD19 CAR-T에 동일하게 적용된 FMC63과는 에피토프가 다르다. AT101은 CD19에서 막에 가까운 엑손2 부위에 결합하는 반면 FMC63은 막과 떨어진 엑손3~4 부위에 결합한다.
이번 ASCO 발표는 AT101의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센터 소장(교수)이 진행하며,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대상 AT101의 전체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현재 임상1상의 모든 환자 투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앱클론은 이번달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코호트1~2 임상1상 중간결과에서 전체 반응률(ORR) 88.9%(8/9명)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완전관해(CR) 비율은 66.7%(6/9명)이었다.
이어 이번 ASCO에서 고용량군인 코호트3까지 합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앱클론은 하반기 특정 림프종에서 국내 임상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h1218 항체는 FMC63 항체가 작용하는 부위가 아닌 CD19 질환 단백질의 다른 부분에 작용하며, 이를 통해 기존 카티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효과를 증명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앱클론은 AT101의 임상 결과와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등록된 특허를 바탕으로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앱클론은 이날 신규 타깃 CAR-T 발표 계획도 첫 공개했다. 앱클론은 마르코 루엘라(Marco Ruella) 펜실베니아대의대(Upenn) 교수와 CD19 CAR-T 기전연구에 이어 CD30 CAR-T를 개발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신규 CAR-T 치료제에 대한 연구성과는 오는 5월3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세포치료학회(ISCT)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