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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줄기세포 배지’ 연구 “산자부 과제선정”
입력 2023-10-04 12:14 수정 2023-10-04 12:1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디포스트(Medipost)는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소재부품기술개발(패키지형) 사업에 최종선정됐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가 선정된 국책과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한 동물유래성분 대체 배양배지 기반 고도화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료 제조기술’을 목표로 한다. 과제기간은 2023년 9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4개월(40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130억원 규모로 이중 77억원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번 국책과제는 메디포스트가 1세부과제 및 총괄과제를 주관하며, 비욘드셀과 엑셀세라퓨틱스가 2세부과제에 참여해 연구 및 과제를 수행한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의약품 규제기관 대응이 가능한 줄기세포치료제 맞춤형 동물유래성분 대체 배양배지 개발과 이를 적용한 생산공정의 간소화 및 품질 고도화된 임상시료용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배양배지는 세포증식에 필요한 영양원으로 의약품 생산용 동물세포나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주성분인 세포배양에 사용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원가에서 30~60%를 차지하는 핵심요소이나 한국은 현재 전량 100%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대량생산을 위한 세포배양기술을 핵심전략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기존 소 태아혈청배지(FBS)를 대체할 동물유래성분이 포함되지 않은(AoF) 무혈청 화학조성배지를 개발한 후 이를 카티스템에 적용해 원가절감 등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기술성과를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3상 준비 및 현재 진행중인 일본 임상3상 등 글로벌 임상과 시장진출에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3상을 준비 중으로,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