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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전립선암 RPT ‘FC705’ 美특허 취득
입력 2024-02-06 13:45 수정 2024-02-06 13:45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FutureChem)은 6일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PSMA 표적 방사성의약품(RPT)의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전립선암에 과다 발현되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화합물인 FC705에 대한 것이다. 특허에 포함된 화합물은 PSMA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특징이 있어 전이가 진행된 전립선암과 외과 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미세한 암까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FC705는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 방사성 의약품으로 회사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약물이다. 임상1상에서 경쟁사 약물의 절반 용량으로 치료효과를 확인해 고가의 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퓨쳐켐 관계자는 “작년 1월 유럽 특허 취득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취득함으로써 전세계 주요국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퓨쳐켐은 루테튬-177(lutetium-177, 177Lu)을 이용한 Lu-177 FC705의 국내 임상2상과 미국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임상2상에서 대상 환자 전원에 대해 1회 이상 약물투여를 마쳤다. 이 특허는 베타선을 방출하는 Lu177 이외에도 치료 효과가 더 큰 알파선을 방출하는 악티늄-225(225Ac), 납-212(212Pb)에도 적용할 수 있는 물질 특허라고 퓨쳐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