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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 ‘이뮨셀엘씨’ 인니 비파마에 160억 L/O 딜

입력 2024-09-10 14:38 수정 2024-09-10 14:38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계약금 등 비공개..인도네시아 독점권리 이전, 두자리수 로열티 수령, “내년 런칭 목표”

GC셀, ‘이뮨셀엘씨’ 인니 비파마에 160억 L/O 딜

▲(왼쪽부터)전지원 지씨셀 본부장, 제임스 박 대표, 샌디 클린탕 비파마 대표, 이라와티 세티아디(Irawati Setiady) 칼베파마 대표, 시 조한(Sie Djohan) 디렉터

지씨셀(GC Cell)은 10일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와 160억원 규모로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에 대한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의 총 계약규모는 약 160억원으로, 계획대로 내년 런칭될 경우 지씨셀은 내년부터 매출액 연동 두자리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계약금 등 세부사항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뮨셀엘씨는 지난 2007년 간세포암(HCC) 수술후요법(adjuvant)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승인돼 시판되고 있는 자가유래 T세포 치료제다. 양사는 지난 6월 이뮨셀엘씨의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씨셀에 따르면 내년에 이뮨셀엘씨가 런칭하게 될 경우 인도네시아의 첫 세포치료제 항암신약이 된다. 인도네시아의 신규 간암 환자수는 연간 2만3000명에 이르며, 그 중 이뮨셀엘씨의 잠재대상 간암수술 환자는 약 3000명으로 예상된다.

비파마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그룹인 PT칼베파마(Kalbe Farma Tbk)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GMP 인증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자국내 콜드체인 유통 및 종양학(Oncology)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계약 체결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진입후 내년 런칭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계약은 국산 항암신약 세포치료제 1호인 이뮨셀엘씨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주는데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 클린탕(Sandy Qlintang) 비파마 대표(President Director)는 “혁신적인 간세포암 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을 지씨셀과 함께 하게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통해 간암 치료에 적합한 첨단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및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