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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프로티움과 '경구용 바이오의약품' 개발 MOU

입력 2024-12-05 17:22 수정 2024-12-05 17:2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치료제 경구제형화 개발 관련 세포주 선별, 배양, 분석 등 전과정 협력 예정

경동제약, 프로티움과 '경구용 바이오의약품' 개발 MOU

경동제약(KyungDong)이 바이오의약품 CDAMO 전문 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Protium Science)와 경구용 바이오의약품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과천시 소재 경동제약 사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류기성,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와 안용호 프로티움사이언스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동제약은 기존 합성의약품 분야 강점과 프로티움사이언스의 바이오의약품 전문성을 결합해 경구용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항체 치료제의 경구 제형화 개발과 관련된 세포주 선별, 배양, 분석 등 전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 세포주 선별 △배양 및 정제 공정 개발 △항체 원료의약품의 분석 및 평가 △완제의약품 개발까지의 전체 공정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사제형인 항체의약품의 경구화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특히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장기 투약 의약품의 복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동제약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티움사이언스와의 협력으로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용호 프로티움 대표는 “경동제약과의 협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로티움사이언스는 코스닥 상장사 티움바이오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동제약은 프로티움사이언스와 함께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제품개발을 통해 △경구 제형 개발을 위한 세포주 연구 및 공급 △배양 및 정제 공정 확립 △항체 원료 및 완제의약품 품질 분석 등 연구 및 개발의 세부 목표를 차례로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