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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CEO, 키트루다 "특허절벽아닌 언덕 불과" 이유?

입력 2025-01-16 11:30 수정 2025-01-16 14:3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JPM 2025] "막 합류" 'PD-1xVEGF, 경구 GLP-1..'에 대한 데이비스 CEO의 "시각은?"..이중항체 개발 흐름 합류 결정 "머크의 관점"..경구용 GLP-1 병용 ‘GIP, 아밀린, 아펠린’ 주목..올해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 '경구 PCSK9' 3상 판독

머크 CEO, 키트루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LOE)는 빅파마에게 ‘큰 위기’로 받아들여지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아마도 현 시점에서 미국 머크(MSD)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머크의 PD-1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는 오는 2028년으로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키트루다는 2023년 250억달러 어치가 팔렸다. 이미 지난해 9월까지의 매출은 216억달러를 달성했다.

그러나 머크의 생각은 달라 보인다. 로버트 데이비스(Robert Davis) 머크 대표는 새해를 시작하며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 2025)에서 지난 13(현지시간) “지난 2~3년 동안의 진전을 생각한다면, 단순히키트루다 LOE를 넘어서가 아니라 LOE를 통한 성장을 열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키트루다의 특허만료가 ‘절벽이 아닌 ‘언덕(a hill than a cliff)’에 가깝다”고 비유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회사는 장기적으로 역사상 가장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에 잡히는 수치로 그는 “2021년에 비해 지난해, 후기 임상개발 단계 에셋이 3배로 늘었다”며 동시에 “사업개발(BD) 관점에서 매우 집중해왔으며 (CEO를 맡은) 3.5년동안 다각화된 에셋을 확보하기 위해 약 40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부연했다.

머크는 2024년을 마무리하기 직전까지 바쁜 한해를 보냈고, 제약·바이오 분야의 가장 핫한 영역으로 잇따라 합류했다. 주요 딜로 연말 중국 한소파마(Hansoh Pharma)에서 경구용 GLP-1 약물을 계약금 1억2000만달러에 사들였고,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라노바 메디슨(LaNova Medicines)으로부터 PD-1xVEGF 이중항체에 계약금 5억8800만달러를 베팅했다. 그밖에 삼중항체 기반 Wnt 작용제(agonist)를 보유한 아이바이오(EyeBio) 인수도 머크에게 중요한 딜이었고, 향후 ‘수십억달러’의 기회를 보고 있다고 공개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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