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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애브비에 항암 후보물질 기술수출..'6300억 규모'
입력 2016-12-28 15:27 수정 2016-12-28 15:41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28일 동아에스티는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개발 및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미국 애브비의 자회사다. 이번에 기술수출한 제품은 현재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 있다.
계약 규모는 총 5억2500만달러(6300억원)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4000만달러(약 480억원)을 받고, 개발 허가 판매에 다른 마일스톤은 최대 4억8500만달러(5820억원) 규모에 달한다. 동아에스티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평가된다.
이 제품의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최대 10%를 수취키로 했다.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판권을 보유한다. 임상시험계획 제출 전까지 양사가 공동 개발 진행하고 임상시험부터는 애브비가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보유한다.
동아에스티 측은 "계약금은 올해 말까지 지급받기로 했다.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의 특허권 실시 계약에 따라 일정 수익을 분배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