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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입력 2025-03-07 09:10 수정 2025-03-07 09:5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유한양행(Yuhan) 자회사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이뮨온시아(ImmuneOncia)가 지난 6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뮨온시아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자금은 임상 개발비용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뮨온시아는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텍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뮨온시아는 T세포와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리드 프로그램은 PD-L1 항체 ‘IMC-001’로 NK/T세포 림프종 임상2상에서 전체반응률(ORR) 79%, 완전관해(CR) 58%를 발표한 바 있다. 후속 프로그램은 CD47 항체 ‘IMC-002’로 고형암 대상 임상1a상을 완료해,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뮨온시아는 IMC-002의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한 총 4억705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한 바 있다. 현재 3D메디슨은 지난 2022년 1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IMC-002(3D197)의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받아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단독투여 및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신약은 환자에게 처방되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해야 의미가 있다” 며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2016년에 설립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임상에셋 이외에 LAG-3,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면역조절접합체(antibody-immune modulator conjugate) 등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