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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2000억 소각 "결정"

입력 2025-03-14 08:45 수정 2025-03-14 12:45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이번달 25일 '110만1379주' 소각

셀트리온, 자사주 2000억 소각

셀트리온(Celltrion)은 올해 취득한 자사주 110만1379주를 소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33억원 규모이며, 해당 주식의 소각 예정일은 이번달 25일이다.

이번 소각 결정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 총수는 2억1410만8119주에서 2억1300만6740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각을 추진하는 자사주는 보유한 총 자사주의 약 11%다. 셀트리온은 올해 추가로 매입할 자사주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도 당시 자사주 보유수량의 25%에 해당하는 301만1910주, 5333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1월 소각을 최종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총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한 데 이어 최근 2월에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추가 매입을 진행중이다. 작년에 결의한 일부 매입분까지 합해 올해 1월부터 장내서 취득을 완료하거나 매입 중인 자사주는 총 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약 3조5000억원 매출 달성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성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기업의 빠른 성장 속도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빅파마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