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제일약품(Jeil Pharmaceutical)의 신약개발부문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Onconic Therapeutics)는 2일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Jaqbo, zastaprazan)’의 구강붕해정(orally disintergrating tablets) 임상1상에서 기존 경구제형과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강붕해정은 물없이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어, 기존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나 휴대중 급하게 복용이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편리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형이다.

회사의 공시에 따르면 온코닉은 이번 국내 임상1상에서 건강한 성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자큐보 구강붕해정과 일반 경구제형의 약동학, 안전성을 비교평가했다. 1차종결점인 약동학 분석에서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온코닉은 이번에 확보한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큐보 구강붕해정의 허가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쟁사 HK이노엔(HK inno.N)의 P-CAB 약물 ‘케이캡(K-CAB, tegoprazan)’은 지난 2022년 국내에서 구강붕해정을 출시했다.

구강붕해정 이외에도 온코닉의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이 자큐보 주사제형의 중국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