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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플랫폼 딜 많을것..M&A 제대로"

입력 2025-04-14 06:56 수정 2025-04-14 07:04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혁신신약살롱 송도] 서 대표가 말하는 셀트리온 파트너社의 조건, "파트너십 찾고 있다..당분간 플랫폼 라이선스 딜 많을 것"..50% 이상 지분갖는 M&A 통해 제대로 경영, M&A를 위한 4가지 조건..중국 바이오텍과 5~6년전부터 협업 등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진행..“AI 신약개발도 접목, AI 진단에도 투자·협업”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서진석 셀트리온(Celltrion) 대표는 “우리가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MsAb)는 널리 개발되는 모달리티로 많은 경쟁사가 있지만 우리는 누구보다 빠르게 개발부터 임상까지 진행할 수 있다”며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우리와 합이 맞는 여러 바이오텍들과 협업을 해온 것처럼 다른 분야에서도 이같은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모달리티(modality) 자체보다는 빠른 개발속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내부에서 'A to Z'로 개발하기 보다 적용가능한 우수한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는 회사와 협력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서 대표는 “당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 1순위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는 기술에 대해 같이 논의할 수 있는지의 여부”라며 “생물학은 논리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중간에 (잠깐) 논리가 무너져도 다시 쌓아올릴 수 있는 연구인력과 크래프트맨십(craftmanship)을 갖춘 회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술에 대해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결정할 수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일할 때 가장 좋았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우리는 관심을 가진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기 보다는 좀 더 나은 조건으로 라이선스 딜, 투자 등을 이어가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플랫폼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딜이 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파트너십을 넘어 인수합병(M&A)에 대한 셀트리온의 속내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셀트리온이 국내외 신약개발 바이오텍을 인수한 사례는 없지만 셀트리온은 M&A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고 고려하고 있다"며 "M&A를 하게 된다면 지분의 50% 이상을 확보해 제대로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셀트리온은 그동안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텍에 대한 M&A 시도나 의사는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마땅한 대상 기업을 만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내비쳤다. 서 대표는 "(기술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경우) 해당 기업의 피인수 의사가 있고, 셀트리온 내부의 정책과 투자규모 등이 맞아야 하는데, 이 4가지 조건을 맞추는 케이스를 만들어내는 게 쉽지않았다"고 설명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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