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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케이, TOP1 기반 '인테그린 PDC' AACR서 "공개"

입력 2025-04-24 08:47 수정 2025-04-24 08:4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AACR 2025 초록]교모세포종서 발현 높은 인테그린 αvβ3/αvβ5 타깃..BBB 투과 기반해 뇌암 치료제로 평가中

비아이케이, TOP1 기반 '인테그린 PDC' AACR서 "공개"

비아이케이테라퓨틱스(BIK Therapeutics)는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glioblastoma)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인테그린(intergrin) 펩타이드-약물접합체(peptide–drug conjugate, PDC) ‘BIK-E715E’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BIK-E715E는 교모세포종에서 과발현돼 있는 인테그린 αvβ3/αvβ5를 표적하는 펩타이드(리간드 D-[c(RGDfK)] 이용)에 토포이소머라아제I(TOP1) 저해제 엑세테칸(exatecan)을 결합시킨 형태이다. 비아이케이의 ELiTE-DDS 플랫폼을 적용했고, 약물 표적(ligand targeting) 결합력과 세포내전달(endocytosis)를 높이기 위한 약물전달 기술이다.

비아이케이는 올해 12월 BIK-E715E의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바이아케이는 이번 AACR에서 BIK-E715E의 작용 메커니즘과 혈뇌장벽(BBB) 투과, 종양모델에서 효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초록에 따르면 BIK-E715E는 인테그린 αvβ3/αvβ5에 높은 선택성을 가졌고, Arf6 의존적, 디나민(dynamin) 비의존적 경로를 통해 세포내로 들어갔다. 또한 BIK-E716E는 PAPR 절단(cleavage)과 Chk1과 히스톤(histone) H2AX 인산화를 유도한 결과를 통해, 약물로 인한 세포사멸과 DNA 손상이 수반된 것을 확인했다.

비아이케이는 BIK-E715E가 인비트로(in vitro) BBB 모델에서 수용체 매개 세포이동을 통해 BBB를 투과했다. 또한 교모세포종 암세포주(U87MG)를 피하로 주입한 인비보 종양모델(orthotopic xenograft mouse model)에서 BIK-E715가 종양에 축적돼 종양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고, 엑사테칸보다 더 높은 종양성장을 유도했다.

김상은 비아이케이테라퓨틱스 대표는 “BIK-E715E는 자체 ELiTE-DDS 약물전달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며 “높은 뇌혈관장벽 투과율과 세포 내 전달효율로 효능을 강화하고, 높은 암세포 표적능으로 정상세포 부작용을 최소화한 유망한 교모세포종 항암제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아이케이테라퓨틱스는 ELiTE-DDS 약물전달기술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PARP1 저해제 등 페이로드(payload)와 FAP을 포함한 항암 타깃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비아이케이테라퓨틱스는 서울대의대/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교실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바이오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