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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프 "실패극복", '변이 IL-12xFAP' 비임상 "독성 개선"
입력 2025-05-12 14:52 수정 2025-05-12 14:52
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김성민 기자

▲카나프테라퓨틱스 AACR 2025 포스터 발표현장,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카나프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가 종양을 타깃하면서 활성을 완화(attenuation)시킨 변이형 인터루킨-12(IL-12) 약물개발 접근법이, 전신 독성을 낮춘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그동안 임상에서 IL-12 약물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면역항암제 붐에 따라 개발됐던 IL-12 사이토카인 약물은 전신투여시 심각한 면역관련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충분한 약물 안전역(safety margin)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지난달 30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 포스터 발표에서 “인터페론감마(IFN-γ)는 전신 독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금까지 임상에서 혈청(serum) 내 IFN-γ가 25ng/ml 이상 올라가게 되면 환자가 사망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임상에서 다른 한계로 사이토카인 약물을 장기 투여하게 되면 음성 피드백(negative feedback)으로 IFN-γ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이 대표는 “비임상 마우스와 영장류(NHP) 시험에서 카나프의 FAPxIL-12m ‘KNP-101(DA-3101)’은 효능 용량에서 경쟁약물과 비교해 IFN-γ가 낮게 검출됐다”며 “전신 독성 우려를 줄이고, 투여가능한 약물용량범위(therapeutic window)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