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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 1상" 'UCN2' 비만 중개연구 "발표"
입력 2025-08-05 15:22 수정 2025-08-06 07:3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정승환 한미약품 R&D센터 선임연구원이 지난 7월 22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ISMB/ECCB 2025에서 HM17321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기전의 지속형 UCN2(urocortin 2) 유사체 ‘HM17321(LA-UCN2)’의 임상중개연구(clinical translation)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HM1732의 글로벌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ISMB(Intelligent systems for molecular biology)/ECCB(European conference on computational biology) 2025’에 참가해 HM17321의 비임상 연구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HM17321의 근육증가, 근기능 강화 등 대사건강과 비만을 개선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동물 단백질 오믹스 데이터와 인간 유래 바이오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동물 실험에서 확인한 HM17321의 효능이 사람에게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예측한 머신러닝 기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HM17321은 비인크레틴(non-incretin)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 유사체로, 주1회 피하투여하는 약물로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 R&D센터에 내제화된 AI 및 구조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했다. HM17321은 단순 근손실을 보완하는 것이 아닌, 근육량을 증가하면서 지방을 선택적으로 감량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