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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개최

입력 2025-08-25 09:31 수정 2025-08-25 09:32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22일 여의도서 애널리스트 대상 셀트리온 ADC 개발성과 및 전략 발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개최

셀트리온(Celltrion)은 25일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이 처음 마련한 행사로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셀트리온의 신약개발 성과, 관련 전략 및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행사의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였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 ADC에 적용되는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 ‘PBX-7016’ 등 6개의 개별 세션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해 회사의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설명했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은 회사의 신약 개발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며 회사가 신약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년 이상 셀트리온이 축적해 온 항체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유망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장은 ADC 개발전략과 현황을 주제로 파이프라인별 경쟁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임상1상을 진행중인 cMET ADC ‘CT-P70’을 비롯해 Nectin-4 ADC ‘CT-P71’, 종양관련항원(TAA) 타깃 ADC ‘CT-P73’ 등 신약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 및 개발속도를 공유했다.

셀트리온은 3종의 ADC 파이프라인 외에도, ‘이중 ADC(bispecific ADC)’와 ‘듀얼 페이로드 ADC(dual-payload ADC)’의 순차적 개발계획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 공동창립자인 태한(Tae Han) 박사를 비롯해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을 진행중인 피노바이오(Pinotbio)의 정두영 대표, 지미리(Jimmy Li) Wuxi XDC 대표, 현재 CT-P70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조병철 연세세브란스 폐암센터장의 발표도 진행됐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오랜기간 항체분야에서 쌓아온 셀트리온의 자체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항암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빠르게 상업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