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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印尼칼베와 고지혈증 ‘드롭탑’ 공급계약 확대

입력 2025-09-11 10:03 수정 2025-09-11 10:03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2020년 파트너십 이어 ‘동남아 4개국’ 추가, 허가추진 속도

일동제약,  印尼칼베와 고지혈증 ‘드롭탑’ 공급계약 확대

일동제약(Ildong Pharmaceutical)은 11일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인 칼베 파르마(Kalbe Farma)와 고지혈증 치료제 ‘드롭탑(Droptop)’ 공급과 관련한 기존의 계약범위를 확대해 동남아시아 4개국에 대한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1위 제약사인 칼베 파르마와 드롭탑 공급과 관련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허가등록 및 출시절차를 거쳐 지난 2023년부터 해당 제품의 인도네시아 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번에 칼베 파르마의 수출입 및 유통담당 계열사인 칼베 인터내셔널(Kalbe International)과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대한 드롭탑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일정 금액의 계약금 수취와 함께 향후 드롭탑 공급에 따라 발생하는 마일스톤 수령 권리도 확보했다. 일동제약은 칼베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계약 대상 국가내 드롭탑 허가추진 등 출시를 위한 제반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칼베 인터내셔널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1만8000개 이상의 유통채널과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지맞춤형 마케팅과 합작투자 전략 등을 발판으로 의약품 분야의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거둔 성과를 계기로 칼베 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됐다”며 “추가 계약을 맺은 4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드롭탑의 입지를 넓히는 한편 회사가 보유한 다른 품목에 대한 협력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롭탑은 ‘로제트’라는 상품명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시판되고 있다. 로제트는 출시 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25%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내 이상지질혈증 분야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일동제약은 설명했다.

드롭탑은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ezetimibe)’ 성분을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용 복합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