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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경구 GLP-1' vs리벨서스 당뇨병 3상 "우세"
입력 2025-09-19 11:03 수정 2025-09-19 11:03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는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경구 GLP-1 수용체 작용제(agonist) ‘올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경쟁약물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당뇨병 시판치료제와 직접비교(head-to-head)했을 때 더 높은 혈당조절 및 체중감소를 나타낸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노보노디스크는 펩타이드 기반의 경구 GLP-1 수용체 작용제 ‘리벨서스(Rybelsus, semaglutide)’를 제2형 당뇨병(T2D)의 2차이상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으며, 2023년 1월에 당뇨병 1차치료제로 확대 승인됐다.
릴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올포글리프론의 당뇨병 임상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릴리가 이번에 발표한 ACHIEVE-3 임상3상에서는 기존 경구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Metformin)’으로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 1698명을 대상으로 4가지 그룹으로 나눠 각각 올포글리프론 저용량(12mg)과 고용량(36mg), 또는 리벨서스 처방용량인 저용량(7mg)과 고용량(14mg)을 복용한 후 비교평가했다(NCT06045221). 1차종결점은 투여 52주(1년)차의 기준선 대비 당화혈색소(A1C)의 감소량이었다. 주요 2차종결점으로는 투여 52주차에 혈당 정상범위(A1C<5.7%)를 달성한 환자비율과 체중감소율 등이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