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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티온랩과 '월1회 GLP-1' 비만치료제 개발
입력 2026-05-08 16:19 수정 2026-05-08 16:20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은 티온랩테라퓨틱스(Tionlab therapeutics)와 GLP-1 작용제(agonist)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의 월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형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티온랩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과 대웅제약의 개발, 임상, 상업화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지난 2024년 맺은 양사의 ‘4주 지속형 비만치료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대웅제약은 자사의 제형 플랫폼 '큐어(CURE®)'와 티온랩의 플랫폼 '큐젝트 스피어(Quject®Sphere)’을 결합해 월1회 세마글루타이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큐어는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microsphere)를 제조해 약물방출 편차를 줄이는 제형기술이며, 큐젝트 스피어는 특화 조성물 배합에 의한 미립자 코팅을 통해 초기 약물방출(initial burst release)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양사의 상호보완적 기술인 장기지속방출과 초기방출제어를 동시에 구현해 세마글루타이드의 투여횟수를 연52회에서 연12회로 감소시키고 환자 편의성과 복약순응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완료한 상태이며, 연내 첫 환자투약을 목표로 국내임상 및 글로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덕수 티온랩 대표는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임상과 글로벌 진출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게 됐다”며 “월 1회 투여만으로 기존 치료제와 동등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을 선보여 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치료제의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임상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비만치료제 치료옵션을 개발해나가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2024년 경구용 GLP-1/GIP 이중작용제 기전의 치료제 후보물질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DWRX5003)’의 비만 임상1상 IND를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대웅제약의 제형 플랫폼 '큐어(C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