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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AD 'APOE 유전자치료제' "美특허 등록"
입력 2026-06-24 12:34 수정 2026-06-24 12:4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지노믹스(Rznomics)는 알츠하이머병(AD)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하고 있는 ‘RZ-003’의 미국 물질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알지노믹스는 한국, 호주, 캐나다에 이어 미국 물질특허까지 확보해,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에서도 RZ-003 특허를 출원해 심사받고 있다.
RZ-003은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위험인자인 APOE4 유전자를 이로운 인자(APOE2 또는 APOE3ch)로 편집하는 RNA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알츠하이머병 질병유발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치료 유전자의 발현을 유도하도록 설계했다.
이번 특허는 APOE4 RNA의 특정 위치를 절단하고 치환하는, RNA 치환효소 리보자임(ribozyme) 자체에 대한 물질 특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치료 유전자의 종류, 전달체의 유형, 핵산 종류(DNA, RNA)에 제한을 두지 않는 구조로 등록돼, 향후 다양한 치료용 유전자와 전달체를 결합한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미국에서 RZ-003의 물질특허를 등록하며 RNA 치환효소 플랫폼의 글로벌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주요국 대상 권리 확보와 함께 글로벌 기업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POE(apolipoprotein E) 유전자는 체내 지질대사, 운반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생성한다. 이때 APOE 유전형질 중 하나인 APOE4는 뇌 아밀로이드베타(Aβ) 축적을 유발하고, 유해 단백질의 제거를 방해하는 위험인자로 분류된다.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 약 15%는 APOE4 유전자를 부모 양쪽에게서 물려받은 동형접합형 보유자(APOE4/4)고, 이들은 APOE4 유전자가 한 개만 있거나 APOE3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 비해 더 이른 나이인 55세부터 알츠하이머 관련 병리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추가적으로 전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40%가 하나 이상의 APOE4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OE4 1개 보유 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약 3~7배, 2개를 보유 시 최대 12배까지 증가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은 아밀로이드 항체가 출시돼 있지만, APOE4 동형접합형에게서는 부작용으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APOE4 동형접합형 보유자의 경우 약 45%에게서 뇌혈관내 아밀로이드에 항체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부종인 미세출혈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부작용이 관찰되는 한계가 있다.

▲RZ-003 작용 메커니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