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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 브라질 '솔리리스 시밀러' 10년 단독공급

입력 2026-10-20 09:09 수정 2026-10-20 09:5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브라질 정부 주도 'PDP' 단독공급 계약 체결..내년부터 10년간 솔리리스 시밀러 'SB12' 공급

삼성에피스, 브라질 '솔리리스 시밀러' 10년 단독공급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는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 보건부(Ministério da Saúde)에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에쿨리주맙)’의 제품공급을 위한 현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B12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난 2024년 12월 브라질 보건부 산하 의약품청(ANVIS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브라질 에쿨리주맙 시장은 지난해 약 2500억원(1억7000만달러)에 달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당 시장에 10년간 제품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브라질 보건부와의 PDP(p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 계약을 통해 현지 제약회사인 바이오노비스(Bionovis), 국영 연구기관인 바이아파르마(Bahiafarma)와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부터 10년간 브라질 정부 주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해당 기간 동안 현지 파트너사에게 기술 이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에타너셉트)’, 2020년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3(트라스투주맙)’를 PDP 계약을 통해 브라질에 공급해 왔고, 누적 공급량 600만개를 돌파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브라질에 공급하는 제품 수를 3종으로 확대하며,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정진한 삼성바이오에피스 CS3팀장 상무는 “고품질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브라질 희귀질환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입찰을 통해 의약품 품질, 제조,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브라질 바이오 제약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이자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의약품 시장으로, 중남미 전체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2024년 바이오의약품 오리지널 제품 시장 규모는 23조원(156억 달러)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