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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국제학회서 항암ㆍ항혈전 신약 연구결과 소개
입력 2017-04-06 11:19 수정 2017-04-06 11:19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에스티팜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국 암 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2017 AACR Annual Meeting)에 참석해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학술행사는 암 관련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및 의약품 개발 전반에 관한 연구결과와 이슈를 논의하고 발표하는 학회다. 매년 최대 2만여명의 임상의와 의료분야 개발자, 연구자 등이 참석하는 최대규모의 글로벌 암 연구 전문 학회이다.
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은 대장암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TP06-1002’와 경구용 항혈전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STP02-3725’의 유효성 평가 및 전임상 독성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두 가지 후보물질은 현재 전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STP06-1002’는 ‘텐키라제(Tankyrase) 효소 저해’ 기전으로, 암세포에 대한 뛰어난 선택성을 가진 first-in-class 대장암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에스티팜은 동물시험 모델에서 나타난 우수한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와 함께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STP02-3725’는 담즙산 유도체를 이용한 신개념 경구용 항혈전치료제다. 변영로 서울대 교수팀과 진행한 암 관련 혈전증 전임상 동물시험 모델 연구에, 기존 치료제들과의 병용투여 시 우수한 항응고 효능 및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학회발표를 통해 암 관련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신약 후보밀질의 개발 가능성에 대한 인정과 전임상 이후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글로벌 혁신신약의 성공적인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TP02-3725’와 ‘STP06-1002’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과제로 각각 선정돼 전임상 연구에 대한 지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