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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T세포 풍부 '골수침윤림프구(MIL)'의 개발 가능성

입력 2018-03-09 13:56 수정 2018-03-13 11:29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기억T세포 多, 종양 이동성, 항원 특이성 우수..”임상1상서 77% 반응률, 독성↓, 7년간 세포 지속성 확인”.."미국회사 WindMIL 다발성골수종 임상2상 단계, 고형암, CAR-T개발로도 확대“

‘면역세포의 근원(source)에 따라 치료제의 효능이 달라질까?‘에 대한 의문에서 개발된 새로운 면역세포치료 접근법이 제시됐다. 존스홉킨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골수’다. 골수에서 분리한 ‘골수침윤림프구(marrow infiltrating lymphocytes, MILs)’를 면역항암세포치료제의 원재료로 사용한다는 얘기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CAR-T, TCR-T, 종양침윤림프구(TILs) 등의 면역세포치료제는 말초혈액에서 분리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골수침윤림프구(MILs)는 골수 미세환경의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기억T세포가 풍부해 항암효과 및 지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수의 암 항원에 대한 특이성을 가져 항원 손실에 의한 재발을 막을 수 있고 다양한 암 유형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독성이 낮고 제조법도 용이해 생산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진다. 즉, 골수침윤림프구는 골수가 이상적인 세포원천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면역세포치료요법이다.

골수침윤림프구를 연구개발한 존스홉킨스 연구진은 이의 상업화를 위해 2015년 WindMIL을 설립했다.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1상 결과 77% 반응률과 독성이 낮은 것도 확인했다. 무엇보다 체내에서 7년동안이나 세포가 지속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현재 다발성골수종 환자 대상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며, 폐암 등 고형암에도 적용하고 있다. 골수침윤림프구를 이용해 CAR-T개발로도 확대한다. 골수에서 분리한 T세포로 새로운 면역항암세포치료의 문을 열겠다는 목표다.

◇ 골수침윤림프구(MILs) 치료제로 가능한 이유 “기억T세포 多, 종양으로 이동성”

골수에서 분리한 면역세포를 이용한다는 접근법은 악성 골수종에 대한 향상된 종양 특이성을 가진 T세포로 효능을 증가시키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골수 내 미세환경에서 상호작용으로 인한 골수침윤림프구(marrow infiltrating lymphocytes, MILs)의 독특한 특징은 혈액암을 넘어 고형암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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