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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믹스, ‘First-in-Class’ 위암 예후진단 개발 도전

입력 2018-06-21 10:42 수정 2018-07-02 17:2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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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믹스, ‘First-in-Class’ 위암 예후진단 개발 도전

위암은 한국의 바이오파마가 힘을 내야 하는 대표적인 암종이다. 동아시아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까닭에 미국, 유럽권의 관심과 연구가 다른 암에 비해 덜 해서다. 전세계 바이오파마들이 경쟁하는 항암제 개발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세계적 의학저널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바이오텍 한곳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초로(First-in-Class)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예후와 항암제 적합성을 예측하는 진단법을 개발한 노보믹스(Novomics)다.

노보믹스는 2010년 연세의료원 교원창업기업으로 출발했다. 연세의료원과 미국 엠디엔더슨 암센터에서 연구한 허용민 교수(영상의학과)가 창업했다. 허용민 대표는 "실험실에서 나온 연구 결과들을 어떻게 상용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유방암은 미국 시장에서 온코타입DX(OncotypeDX)라는 예후 예측 진단법이 활용되고 있다. 백순명 연세의대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노보믹스는 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을 선택했다. 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다기관이 참여한 위암 관련 대규모 임상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위암 예후 예측진단법을 개발하려는 노보믹스에게 기회가 됐다. 백순명, 정재호, 노성훈 등의 연세의대 교수들이 연구를 도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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