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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럼-LSK글로벌PS "알츠하이머신약 2b/3상 진행"

입력 2019-02-07 13:31 수정 2019-02-13 08:4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공동연구개발 MOU 체결..천연물 기반 'PM012' 및 후속 신약후보물질 임상시험 수행

▲메디포럼 김찬규 대표(왼쪽)와 LSK Global PS 이영작 대표가 지난달 31일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 ‘PM012’의 2b/3상 임상시험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K Global PS 제공.

▲메디포럼 김찬규 대표(왼쪽)와 LSK Global PS 이영작 대표가 지난달 31일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 ‘PM012’의 2b/3상 임상시험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K Global PS 제공.

국내 신약개발기업 메디포럼과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는 천연물기반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PM012’의 2b/3상 임상시험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신약후보물질 및 기술을 보유한 메디포럼과 임상시험의 전문성을 보유한 LSK Global PS가 상호협력해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력으로 LSK Global PS는 메디포럼의 천연물 기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PM012에 대한 2b/3상 임상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후속 신약후보물질에 대해서도 협의해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PM012는 한약재와 한약조성물에서 치매관련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활성한약을 농축, 추출해 개발한 것으로 2018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b/3상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임상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에서 진행된다.

천연물은 기존 화학합성물 대비 부작용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메디포럼은 기존 치매억제제인 '도네페질'과 비교임상을 통해 PM012의 우월성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비임상 시험을 통해 PM012와 도네페질 병행 투여 시 부작용을 감소시키면서 치료 효과를 증가시킨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LSK Global PS의 이영작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토종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개발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메디포럼의 신약개발 파트너로서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포럼의 김찬규 대표는 “국내 선도 CRO인 LSK Global PS와 협업해 허가 전 마지막 관문인 2b/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PM012 개발에 성공해 치매 환자들이 부작용 걱정 없이 치매를 치료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