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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카나브' 필리핀 론칭..'듀카브' 멕시코 허가

입력 2019-05-01 10:20 수정 2019-05-01 11:2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이어 동남아국가 3번째 발매..듀카브는 8월 발매 예정

보령 '카나브' 필리핀 론칭..'듀카브' 멕시코 허가

▲지난 4월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카나브 필리핀 발매식에서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의 심혈관 전문의 옹헨리 교수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필리핀 시장에 출시됐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Crown Plaza Hotel)에서 고혈압신약 카나브 발매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발매식에는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을 비롯해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 존 호프트(John Hoeft), 쥴릭필리핀 영업마케팅 총괄 로데스 마그노(Lourdes D. Magno), 그리고 현지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했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발매된 데 이어, 이번 필리핀 발매를 통해 동남아 3개국에서 처방이 이루어지게 됐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7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주요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과 2017년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APSC)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카나브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 존호스트는 ”사전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주요국가에서의 카나브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임상적 가치도 인정 받고 있다”며, “카나브패밀리가 가지고 있는 임상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 '카나브' 필리핀 론칭..'듀카브' 멕시코 허가

한편 지난 4월 말 멕시코에서는 듀카브가 발매허가를 획득했다. 듀카브는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앤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인 카나브 성분인 피마사르탄과 CCB(calcium-channel blocker, 칼슘통로차단제) 계열의 암로디핀 성분을 합친 항고혈압복합제다.

듀카브는 멕시코 현지 제품명 아라코듀오(Arahkor Duo)로 올 8월 발매 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2014년 9월 아라코(카나브 단일제)를, 2016년 6월 디아라코(카나브플러스, 이뇨복합제)를 론칭한 바 있다.

보령제약은 향후에도 글로벌 미팅을 확대 운영해 카나브패밀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 한편,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카나브패밀리가 No.1 항고혈압제가 될 수 있도록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