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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툴젠 합병법인 '툴제넥신' 출범 무산

입력 2019-08-20 08:52 수정 2019-08-20 09:1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주가하락으로 양사 주식매수청구 4500억원 쏟아져..합병 계약 해제 결정

제넥신-툴젠 합병법인 '툴제넥신' 출범 무산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무산됐다.

제넥신과 툴젠은 20일 공시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합병계약 해제사유가 발생해 이사회를 열어 계약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제넥신이 지급해야 할 매수금이 1300억원을 초과하거나, 툴젠이 내야 할 대금이 500억원을 초과하면 합병계약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합병 발표 이후 양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툴젠은 151만3134주(1221억원), 제넥신은 보통주 344만2486주(2318억원), 우선주 146만5035주(986억원)가 주식매수청구됐다.

제넥신과 툴젠은 "사전 상호 협의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상대방 당사자에게 서면통지로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