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머크, '키트루다' cHL서 1차치료제 대비 "PFS 개선"
입력 2020-03-05 07:37 수정 2020-03-06 13:43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미국 머크(MSD)의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재발성/불응성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classical Hodgkin lymphoma, cHL)에서 1차 표준치료제와의 직접비교(head-to-head) 임상에서 대조군 대비 우위를 보인 긍정적 결과를 내놨다.
미국 머크는 2일(현지시간) 재발성/불응성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pembrolizumab)’와 1차 표준 치료제로 처방되는 시애틀 제네틱스(Seattle Genetics)의 항체-약물 복합체(ADC) ‘애드세트리스(Adcetris, 성분명: brentuximab vedotin)’를 직접 비교한 KEYNOTE-204 임상3상(NCT02684292)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키트루다가 애드세트리스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 지표를 개선해 1차 종결점 중 하나를 충족했다는 결과다.
미국 머크는 2017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KEYNOTE-087 임상2상(NCT02453594) 결과에 기반해 불응성을 보이거나 3차 이상 치료경험이 있으나 재발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유아 및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키트루다를 승인받았다.
애드세트리스는 림프종 세포의 CD30을 타깃하는 ADC 약물이다. 시애틀 제네틱스는 2018년 3월 미국 FDA로부터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3기 또는 4기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애드세트리스 병용요법(애드세트리스+화학항암제)을 승인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