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갈라파고스-라이부, 염증질환 저분자화합물 공동개발
입력 2020-04-21 10:04 수정 2020-04-21 10:0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갈라파고스(Galapagos NV)와 라이부 테라퓨틱스(Ryvu Therapeutics)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염증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갈라파고스과 라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염증(inflammation)성 질환에 대한 저분자화합물 발굴 및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라이부는 초기단계의 약물 발굴을 담당해 진행한다. 갈라파고스는 라이부가 개발한 약물을 라이선스하고 개발을 계속해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합의된 개발 목표에 도달하기전에 갈라파고스가 옵션을 행사하면, 갈라파고스는 추가 개발을 책임지고 진행한다.
라이부는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대신에 갈라파고스로부터 계약금에 더해 개발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라이부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병에서 저분자화합물 후보물질의 발굴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폴란드 소재의 신약개발회사 라이부는 2013년 독일 머크(Merck KGaA)와 암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지연시키는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Piet Wigerinck 갈라파고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우리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있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는데 있어 라이부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라이부와 협력해 저분자화합물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갈라파고스는 염증성 장질환과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필고티닙(filgotinib)’,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치료제 후보물질 ‘GLPG1690’과 ‘GLPG1205’, 골관절염(osteoarthritis) 후보물질 ‘GLPG1972’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