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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공모에 31兆 몰렸다..경쟁률 323대 1

입력 2020-06-24 18:32 수정 2020-06-25 06:17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에 역대 최대규모 자금 몰려..다음달 2일 코스피 상장

SK바이오팜 공모에 31兆 몰렸다..경쟁률 323대 1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약 31조원이 몰렸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은 323.03대 1로 집계됐다. 391만5662주 모집에 12억6485만3070주가 몰렸다. 청약증거금은 모두 30조9883억원이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중추신경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수면장애신약(솔리암페톨), 뇌전증신약(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일반투자자를 위한 공모주는 NH투자증권에 180만1898주, 한국투자증권에 121만2816주가,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는 각각 55만4430주와 34만6518주가 배정됐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351.09대 1, NH투자증권 325.17대 1, 하나금융투자 323.30대 1, SK증권 254.47대 1 순이다.

SK바이오팜은 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시초가는 최저 4만4100원에서 최대 9만8000원, 첫날 종가는 3만870~12만7400원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