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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다잘렉스’ 다발성 골수종 新병용요법 FDA 승인
입력 2020-08-25 13:17 수정 2020-08-25 13:1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얀센(Janssen Pharmaceutical)은 1-3차 치료받은 골수종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Relapsed/Refractory Multiple Myeloma)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한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키프롤리스(Kyprolis, carfilzomib)+덱사메타손(dexamethasone), Dkd’ 병용요법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NDOR 임상3상(NCT031158688)과 EQUULEUS 1b상 연구를 기반으로, 키프롤리스를 주 1회 70mg/m2, 주 2회 56mg/m2 투여하는 요법과 병용하도록 승인됐다. 얀센은 항CD38 항체인 다잘렉스와 키프롤리스의 병용요법이 승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얀센에서 개발한 다잘렉스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항 CD38 항체로, 다발성 골수종 세포에 많이 존재하는 표면 단백질인 CD38에 결합하여 종양세포 성장을 억제하여 골수종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CANDOR 임상3상(NCT031158688)은 재발성/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466명을 대상으로 하여 Dkd의 삼중 병용투여와 '키프롤리스+덱사메타손, Kd' 이중 병용투여그룹을 비교 대조한 실험이다. 1차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키프롤리스를 매주 2회 투여하여 Dkd와 Kd를 각각 16.9개월, 16.3개월 추적 관찰하였다. 그 결과 Dkd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은 결과 산출일까지 도달하지 않았으며, Kd에서는 15.8개월로 Dkd가 Kd에 비해 환자의 질병 진행이나 사망 비율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QUULEUS 연구는 오픈라벨, 1b임상, 안전성과 내약성과 투약요법을 평가한 다중 코호트(multi-cohort) 임상시험이다. 1-3차 치료를 받은 85명의 다발성 골수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Dkd로 진행된 이 임상시험의 긍정적 결과는 FDA가 주 1회 키프롤리스 투여를 승인하는데 근거가 되었다.
CANDOR 연구에서 Dkd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Kd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전반적으로 일치하며, Dkd와 Kd를 각각 16.1개월, 9.3개월의 평균 치료기간을 반영한 결과 심각한 이상반응(Adverse Event, AE)이 Dkd와 Kd를 투여 받은 환자의 56%와 46%에서 각각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