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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입력 2020-09-23 09:35 수정 2020-09-23 09:3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상장을 위해 신주 24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8000~2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32억~552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역량을 강화와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가속화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IPO를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인 'KBLP-001'과 후속 파이프라인 'KBLP-002'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후속 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진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체 GMP 생산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은 2014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체내 미생물 생태계를 총칭하는 것으로 면역질환(건선, 궤양성 대장염,천식, 아토피), 대사질환(NASH), 뇌질환(자폐 스펙트럼 장애)등 여러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바이오랩은 신약 개발 플랫폼 ‘스마티옴(Smartiome)’이 핵심 경쟁력이다. 스마티옴은 ▲3000여명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 BaxData(백스데이터) ▲5000종 미생물 후보군을 확보한 BaxBank(백스뱅크) ▲10가지 이상의 질환 모델을 구축한 BaxPlore(백스플로어)를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고바이오랩은 임상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달 미국2상에 진입했다.
포커스하는 질환 영역으로 면역, 대사, 뇌 질환을 중심으로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신약개발 중이며, 파이프라인별 핵심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2039년까지 독점권을 보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