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노바백스, 英서 ‘코로나19 백신’ 3상 개시.."최대 1만명"

입력 2020-09-28 07:01 수정 2020-09-28 07:0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스파이크 단백질 타깃 백신 ‘NVX-CoV2373+면역증강제’ 병용

노바백스(Novavax)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3상을 시작했다.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과 면역증강제인 ’Matrix-M’을 병용투여 하는 임상3상에 들어갔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바백스는 영국 정부의 백신 태스크포스(task force, TF)와 파트너십을 맺어 NVX-CoV2373의 효능, 안전성, 면역원성(immunogenicity)을 평가할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18~84세 사이의 피험자 최대 1만명을 대상으로 4~6주동안 근육주사(Intramuscular injection) 형태로 투여하게 된다. 피험자의 4분의1은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코로나19에 취약한 소수인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체 피험자 중 무작위로 배정된 절반의 피험자는 5μg의 NVX-CoV2373과 50μg의 Matrix‑M 보조제를 21일 간격으로 근육주사(Intramuscular injection) 2회를 투여받고, 다른 절반의 피험자는 위약을 투여받는다.

NVX-CoV2373은 노바백스의 단백질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2~8도 사이의 온도에서 저장할 수 있는 액체형태로 제조됐다. NVX-CoV2373은 노바백스가 특허받은 사포닌(saponine) 기반 Matrix-M 면역증강제와 함께 사용해 적은 용량의 백신으로도 면역능력을 향상시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단백질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을 촉진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노바백스는 2021년 중반까지 연간 20억 도즈(dose)의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제조 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