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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혈액기반 ‘NSCLC 동반진단’ 건강보험 적용

입력 2021-01-07 10:29 수정 2021-01-07 10:2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혈액서 47개 EGFR 돌연변이 검사..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로슈 ‘타세바’ 동반진단에 사용

젠큐릭스는 7일 폐암 동반진단키트 ‘진스웰ddEGFR’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험수가 심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스웰ddEGFR은 이번 달부터 즉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진스웰ddEGFR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을 이용해 47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의 암 유발 돌연변이를 검사한다. 검사 결과를 통해 파악한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타그리소(Tagrisso)’와 로슈(Roche)의 ‘타세바(Tarceva)’에 효과를 보이는 환자들을 선별함으로써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젠큐릭스는 진스웰ddEGFR이 디지털-PCR 방식을 이용해 기존의 RT-PCR 방식보다 민감도 및 정확도가 50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2017년 진스웰ddEGFR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및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해 유럽 의료기기인증(CE-IVD)도 마쳤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폐암 동반진단분야에서 앞선 진단 기술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며 “올해 추가로 출시할 신규 제품은 액체생검을 통해 소량의 혈액으로 암 유발 돌연변이 검출이 가능해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고, 항암치료 모니터링까지 가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젠큐릭스는 성능을 개선해 소량의 혈액으로 100개 이상의 돌연변이 검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도 개발을 완료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폐암 이외에도 대장암, 흑색종 등 다른 암종들을 타겟으로한 진단제품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