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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잇따르는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4-4-4 전략은?
입력 2021-02-09 14:29 수정 2021-02-09 15:0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먼저 두 바이러스벡터는 모두 숙주의 유전체에 결합되지는 않으면서 분열/비분열 세포인 근육, 망막, 중추신경계 등에 침투해 들어가 유전자치료제를 전달한다.
일단, 아데노바이러스(AdV)는 ~8.5Kb 이하 크기의 유전자치료제를 탑재할 수 있고, 단백질 발현효율이 높으며, 감염 후 16~24시간내 유전자가 발현되는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체내에서 높은 면역원성을 보이는 한계점이 있다. 반면,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는 복제를 위해 헬퍼 아데노바이러스가 필요한 비병원성의 위성바이러스로, 상대적으로 작은 ~4.7Kb 크기의 유전자 치료제를 탑재할 수 있다. 체내에서 약 3~21일 후 발현이 시작되는 단점은 있으나 오랫동안 유전자 발현이 지속되고, 면역원성이 아데노바이러스와 비교해 낮은 장점을 가진다.
AAV는 1965년 처음 발견됐다. 이후 15~20여년간 유전자 서열분석 및 기전 연구등이 진행되다가 1984년에 들어서 처음으로 유전자전달체(gene delivery)로 사용됐다.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in vitro 와 in vivo 연구가 진행되다가, 2012년 첫 AAV 기반 약물인 유니큐어(Unicure)의 '글리베라(Glybera)’가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신약으로 시판허가를 받게 된다. 이후 노바티스의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 등 AAV를 이용한 치료제가 시장에 나왔고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AAV를 이용한 유전자치료제의 전달법과 개발 접근법, 그 한계점과 극복 전략에 대해 정리해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