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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패스, 카나프와 신약 전반 '전임상 개발' MOU

입력 2021-05-13 10:17 수정 2021-05-13 10: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카나프 신약후보물질 전반에 대한 전임상 부문 공동연구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카나프 윤영수 이사와 이병철 대표, 아나패스코리아 손국진 대표와 아나패스 클라우스 웨버(Klaus Weber) 회장

글로벌 전임상 CRO 아나패스(Anapath)가 암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신약개발 회사인 카나프 테라퓨틱스(Kanap Therapeutics)와 신약 전임상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아나패스 코리아는 지난 12일 판교에서 카나프테라퓨틱스 이병철 대표와 아나패스의 회장 클라우스 웨버(Klaus Weber) 박사, 아나패스 코리아 손국진 대표가 참석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아나패스는 카나프가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개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공동연구를 이어나가게 된다. 카나프는 종양미세환경을 타깃한 IL-12 융합단백질 TMEkine 프로그램과 건성·습성 황반변성을 타깃하는 C3b 저해 이중융합단백질 , 억제성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EP2/4 이중저해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나패스는 이전 글로벌5 CRO인 할란(Harlan)의 주요 맴버가 주축이돼 설립된 전임상 전문 GLP 인증시험 기관으로 현재 스위스, 스페인, 한국 본사/지사를 두고 있다. 아나패스는 2019년 코반스(Covance)의 스페인 독성 시험기관을 인수하면서 동물시험 역량을 강화했으며, 특히 병리 분야에 강점을 가진다.

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이번 아나패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카나프의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가속화하여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한 환자들에게 빠르게 전달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웨버 아나패스 그룹 회장은 “카나프 테라퓨틱스의 우수한 신약 개발 기술력과 아나패스의 전임상 능력이 만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손국진 아나패스 코리아 대표는 "현재 국내 신약개발의 주요 모델인 전략적 빅데이터 기반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 전임상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며 이를 규제당국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병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GLP 병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나패스가 카나프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