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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ADC L/O' 中치루서 계약금 300만弗 수령

입력 2021-06-01 14:09 수정 2021-06-01 14:4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계약금 총 규모 461만8000달러로 잔여금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내 수령 예정

펩트론(Peptron)이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으로부터 MUC1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PAb001-ADC'의 기술이전(L/O)에 대한 일부 계약금 입금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펩트론은 지난 3월 치루제약과 PAb001-ADC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계약금은 461만8000달러였다. 이중 선급금으로 300만달러를 먼저 지급받았으며, 잔여 계약금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기술자료 이전후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기술이전에 따른 임상개발, 허가, 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5억3900만달러(약 6109억5650만원)로 책정됐다. 계약금을 포함해 마일스톤과 로열티는 반환의무가 없다.

PAb001은 MUC1을 표적하는 항체로 주요 적응증은 난치성 고형암인 삼중음성유방암(TNBC)이다. 회사는 앞선 삼중음성유방암 동물 모델에서 저용량 약물을 단회투여해 종양이 소실되는 것을 관찰했으며, 넓은 치료 용량 범위(therapeutic window)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지난해 AACR에서 독성항암제 MMAE를 연결한 형태의 MUC1 ADC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펩트론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ADC뿐만 아니라 MUC1 항체(PAb001)를 CAR-T, 이중항체(BsAb) 등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한편 치루제약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호주 등에 판매망 및 미국 현지 3곳의 R&D 센터(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를 구축해 글로벌 진출에 힘을 쏟고있다. 자체적으로 항체 의약품의 자체 생산 및 ADC(항체약물접합체)를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