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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디, 시리즈A 100억 "iPSC NK세포·항암제 개발"
입력 2021-06-16 09:51 수정 2021-06-17 14:2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TSD Life Science)가 시리즈A로 총 100억원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BK 캐피탈·NICE 투자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IBK)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진단기업 싸이토젠과 바디텍메드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티에스디는 이번 투자금이 역분화줄기세포(iPSC) 유래 유전자형질전환 NK세포 치료제, 표적 항암제 개발과 연구시설 확충,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제원 티에스디 대표는 “NK세포 치료제는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로서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 여러 파이프라인으로 확장 가능성을 가진다”며 “티에스디가 가진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과 노하우로 향후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티에스디는 고형암을 타깃한 'off-the-shelf' iPSC 유래 NK세포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경쟁 NK세포 치료제는 임상에서 낮은 독성을 보였으며 동종유래 가능성을 보였다. 티에스디는 종양으로 이동한 NK 세포가 유전형질전환으로 도입된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을 분비해, 환자 자가 면역세포를 종양 주변으로 이동시킴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기반기술로 원천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표적 항암제 프로젝트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타깃해 FLT3/PIP5K1a 이중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비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티에스디는 시판된 FLT3 저해제를 포함한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 변이(ITD/TKD, TP53/RAS)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회사는 FLT3에 PIP5K1a를 추가 타깃함으로써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제원 대표는 이전 LG생명과학과 한화를 거쳐 임상 컨설팅 회사인 티에스디생명과학을 설립했으며, 이후 NRDO 모델에서 연구중심 바이오텍으로 사업모델을 바꿨다. 티에스디는 지난해 녹십자랩셀 최기두 부사장과 동화약품에서 천식/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인 'DW2008' 연구개발 책임자였던 윤주병 연구소장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