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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N,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 "8월초 상장"
입력 2021-06-30 10:38 수정 2021-06-30 10:3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헬스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inno.N)이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씨제이헬스케어(CJ헬스케어)는 한국콜마에 인수된지 2년만에 지난해 inno.N으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5만9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5058억~5969억원 규모다. 7월 22일~23일 수요예측과 29일~30일 청약을 거쳐 8월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을 맡았다.
inno.N은 전문의약품과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inno.N은 핵심 역량으로 ▲신약, 바이오 연구개발(R&D) 역량 ▲우수한 제조 역량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꼽았다. inno.N은 지난 2020년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inno.N은 37년 업력 기반의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역량으로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을 개발했다. 케이캡은 기존 위산분비억제제 대비 신속한 약효와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위산분비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출시된지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했으며,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그밖에 암,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며 '포스트 케이캡'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inno.N은 신약,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연구 파이프라인이 20여개에 달한다.
회사는 다른 제품 포트폴리오로 항암, 소화 등 7개 이상의 치료영역 내 160여개 이상의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과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더불어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해 건강기능식품과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 부문도 확장하고 있다.
향후 inno.N은 30호 신약 케이캡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전용 연구개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고형암, 혈액암을 타깃해 면역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강석희 inno.N 대표는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및 신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개발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려 K-바이오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