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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인간유전체+AI' 버지와 "ALS 신규타깃 발굴딜"
입력 2021-07-13 06:44 수정 2021-07-13 07:1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일라이 릴리가 ‘환자의 조직과 이로부터 얻은 유전체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차별화된 접근법에 베팅한다.
버지 지노믹스(Verge Genomics)는 릴리와 루게릭병(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을 타깃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3년 짜리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버지는 릴리로부터 계약금과 지분투자, 단기마일스톤 2500만달러와 추가 마일스톤으로 최대 6억9400만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릴리는 이번 협력에서 버지의 ‘all-in-human’ 플랫폼을 이용해 ALS의 새로운 타깃을 발굴, 검증하고자 한다. 릴리는 버지가 발굴한 타깃 가운데 최대 4개의 타깃을 고를 수 있으며,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다만 버지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3개의 ALS 프로그램과는 겹치지 않는다.
마이클 허튼(Michael Hutton) 릴리 퇴행성뇌질환연구 부사장은 “버지 지노믹스는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대규모 인간 데이터 라이브러리로부터 검증된 높은 잠재력의 약물 타깃을 발굴하기 위해 혁신적인 접근법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 접근법은 릴리의 신경과학 포토폴리오를 보완하며 ALS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