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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신경부문 신설 "상업화 준비"..항암은 Loxo 통합
입력 2021-08-18 12:34 수정 2021-08-19 09:4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상업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릴리는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도나네맙(donanemab)’의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릴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신경과학과 면역질환 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면서 주요 경영진 인사 단행을 밝혔다. 릴리는 언멧니즈(unmet needs)를 가진 수백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혁신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에 포커스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반적으로 릴리 매출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트루리시티(Trulicity)'가 중심이 된 당뇨병 분야에서 앞으로 신경과학, 항암제, 면역질환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주요 변화로 릴리는 오는 9월 5일부터 바이오메디슨(Bio-Medicines)을 릴리 뉴로사이언스(Lilly Neuroscience)와 릴리 이뮤놀로지(Lilly Immunology)라는 2개의 사업부문으로 쪼개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바이오메디슨은 후기 단계의 신경퇴행성 및 통증 후보물질과 피부질환, 소화기질환, 류마티스질환 등이 섞여있는 형태였다. 여기서 신경과학분야로 떨어져나오고 나머지 분야가 면역질환 분야로 통합되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신경과학 분야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읽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