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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면역항암제, 글로벌 7개社 개발&임상현황은?

입력 2021-08-31 14:13 수정 2021-09-06 18:02

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mRNA 강자' 바이오엔텍을 비롯 모더나, 사노피, 큐어백과 그들의 파트너사 제넨텍, AZ, 미국 머크 등 7개社 살펴보니...

▲면역치료제 이미지 (바이오엔텍 트위터)

최근 빅파마들이 mRNA 기반 면역항암제 기술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사노피(Sanofi)는 올해 2개의 mRNA 개발 회사를 인수하며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으며, 다양한 mRNA 기반 파이프라인을 가진 모더나(Moderna)는 지난 5일 오토러스 테라퓨틱스(Autolus Therapeutics)로부터 면역항암 타깃에 대한 바인더를 라이선스인하며 면역항암제 프로그램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그렇다면 mRNA 기반 면역항암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mRNA 기반 면역항암제는 다른 개발 방식보다 속도와 효율 면에서 장점을 가진다. 동시에 여러가지 항원이나 사이토카인 등을 발현시킬 수 있어 서로 다른 종류의 면역반응을 한번에 일으킬 수 있으며, 단백질 기반 약물과는 달리 항원의 전체 부위를 발현시킬 수 있어 하나의 항원으로 여러 면역반응을 촉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바이러스 벡터 기반 치료제에서 일어나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없으며, DNA 기반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에는 세포분열 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발현할 수 있다는 점과 삽입 돌연변이 위험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mRNA 기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진행 중인 주요 바이오텍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접근 전략은 암 백신과 종양내 면역항암제(Intratumoral Immuno-Oncology)다. 암 백신의 경우 표적하는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항원의 mRNA 서열을 디자인하고, 체내에서 발현시켜 면역 체계가 암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하도록 하는 컨셉이다. 이때 항원은 보통 개인 맞춤형이거나 많이 알려진 항원 정보를 중심으로 선정된다.

종양내 면역항암제(Intratumoral Immuno-Oncology)는 면역세포가 활성화하기 어려운 종양미세환경에 mRNA를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다. 종양미세 환경에서 면역세포가 인식할 수 있는 특정 항원이나 사이토카인 등을 발현시켜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컨셉이다. 전신 치료에서 일어나는 독성반응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표적 종양세포에 직접 작용하나, 활성화된 면역세포가 체내를 순환하면서 투여한 위치 외에서도 항암 효과를 보이는 압스코팔 효과(abscopal effect)가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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