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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 PD-L1xLAG3 'ABL501' "국내 1상 시작"
입력 2021-10-07 09:17 수정 2021-10-07 09:1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501'의 임상1상 시험의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ABL501은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를 적용한 것으로 PD-L1과 LAG-3 2개의 면역관문분자를 억제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임상 실험에서 기존 PD-(L)1 면역관문억제제가 가진 제한적인 반응률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501의 단독요법에서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코호트(cohort)는 최대 36명을 대상으로 하며 결과에 따라 용량 확장 코호트 및 병용요법 용량 증량 코호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임상기관에는 삼성서울병원 이외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도 포함됐다. 이번 첫 투약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다.
또한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 Biopharma)은 연내 중국에서 별도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맵은 ABL501의 중국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ABL501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