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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 SITC서 '4-1BB 이중항체' 전임상 "2건 발표"
입력 2021-10-06 09:23 수정 2023-03-15 16:5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최대 면역항암제학회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PD-L1x4-1BB 이중항체 'ABL503(TJ-L14B)'과 CLDN18.2(Claudin18.2)x4-1BB 'ABL111(TJ-CD4B)'의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ABL503, ABL111의 미국 임상1상을 진행되고 있다. 전임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 각각 유기훈(Gihoon You) 에이비엘바이오 박사와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 Biopharma)의 웬칭 지앙(Wenqing Jiang) 박사가 진행하게 된다.
ABL503, ABL11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종양미세환경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하는 '그랩바디-T(Grabody-T)' 플랫폼이 적용된 이중항체로, 에이비엘과 아이맵이 공동개발했다. 4-1BB는 T세포가 발현하는 공동자극분자(co-stimulatory molecule)로 항종양 효과를 이끌어낸다. 차별화된 4-1BB 에피토프(epitope)와 더불어 종양항원을 타깃하면서, 종양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해 전신 독성을 낮추는 컨셉이다.
이번 SITC 2021에서 발표되는 내용으로, 먼저 ABL503은 암세포가 발현하는 PD-L1과 4-1BB를 동시에 타깃함으로써 기존의 PD-L1 면역항암제가 가진 제한적인 효능을 극복하기 위해 디자인했다. 전임상 결과에서 ABL503은 로슈의 PD-L1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보다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임상에서 면역항암제 투여시 우려되는 사이토카인방출증후근(CRS) 관련 안전성을 예측하기 위해 진행한 실험에서 사이토카인 생성이 억제되는 결과를 관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