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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3Q 영업이익 116억.."전년대비 73%↑"

입력 2021-11-03 10:43 수정 2021-11-03 10:43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ETC부문 성장 견인,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개발 집중"

동아ST, 3Q 영업이익 116억..

동아ST는 3일 올해 3분기 매출 1519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순이익 1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 73%, 17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불구 회사가 자체 개발한 슈가논,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가스터 등과 도입품목인 주블리아, 이달비, 제네릭 의약품 플라비톨, 리피논 등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7% 증가했다.

해외수출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하락과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한 항결핵제 매출 하락, 다베포에틴알파BS(일본) 수출 물량 4분기 이연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감염관리 분야 매출 확대에도 지난해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라 17.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R&D 비용과 판관비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2%, 8.6% 증가했지만, ETC 부문에서 이익률 높은 자사 의약품 중심의 성장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R&D 부문에서는 올해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MB-3115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임상 3상을 개시했으며, 유럽은 2분기부터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지난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와 글로벌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2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임상을 준비 중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상을 완료했으며,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 1b상 진행할 예정으로 인도에서 임상1상을 준비 중이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에서 플라시보 대비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확인하고 국내 임상3상 IND 신청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