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정밀의약품(precision medicine) 개발기업 아크리본(Acrivon therapeutics)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1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는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 서베이어 캐피탈(Surveyor Capital; Citadel company)이 공동으로 리드했으며 RA캐피털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 퍼셉티브 어드바이저(Perceptive Advisors) 외 신규 투자자 샌즈 캐피탈(Sands Capital), HBM 헬스케어(HBM Healthcare Investments), 마샬 웨이스(Marshall Wace), 헬스코 매니지먼트(HealthCor Management)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알렉산드리아 벤처(Alexandria Venture Investments), 키오네(Chione Ltd)가 참여했으며, 데렉 드리코(Derek DiRocco) RA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파트너가 아크리본 이사회에 합류했다.

아크리본은 이번 투자금을 일라이릴리(Eli Lilly)로부터 라이선스인(License in)한 CHK1/CHK2 저해제 ‘ACR-368’의 임상개발과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 기술 ‘AP3’의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ACR-368가 타깃하는 ‘CHK1/CHK2’는 체크포인트 키나아제 1/2(Checkpoint kinase 1/2)로 DNA 손상반응(DNA damage response, DDR) 및 세포주기 체크포인트 반응에 관여한다. 세포 내 DNA 손상이 일어난 경우 CHK1/2은 세포주기를 정지해 손상된 DNA를 갖는 세포의 분열을 억제하고, DNA 복구 또는 세포자살(apoptosis)를 유도하게 된다. CHK1/CHK2 저해제는 정상적인 DNA 복구 및 DNA 복제과정을 방해함으로써 DNA 이상이 발생한 암세포의 복제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세포사멸을 유도한다(Replication/Mitotic catastrophe)....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