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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NNRTIs' 기반 HIV신약 2상서 "부작용, 임상중단"
입력 2021-11-23 13:49 수정 2021-11-23 16:43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미국 머크(MSD)의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NRTIs) 기반 HIV 신약 ‘MK-8507’가 임상도중 백혈구 감소 부작용이 발생하며 임상 및 개발이 중단됐다.
머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HIV-1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NNRTIs 약물 MK-8507과 자사 HIV 치료제 ‘이슬라트라비어(Islatravir)’의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 평가 임상 2상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임상 도중 NNRTIs 기반 신약 MK-8507과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전위 억제제(NRTTI) 이슬라트라비어 두 약물을 병용투여한 환자에게서 총 림프구 및 CD4+T세포 수의 감소가 확인됐다. 림프구 및 T세포 수 감소는 HIV 환자의 잠재적인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위험하다. 실제로 HIV에 감염된 환자는 CD4+T세포 수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외부 데이더 모니터링 위원회(external Data Monitoring Committee, eDMC)의 분석결과, 이번 부작용은 MK-8507과 이슬라트라비어의 병용투여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급격한 림프구 및 CD4+T세포 수 저하를 보인 환자는 200mg 및 400mg의 고용량 MK-8507을 투여받은 환자로 확인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