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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팟, 시리즈C 1억弗..”알로스테릭 저해제 개발”

입력 2021-12-01 13:32 수정 2021-12-01 13:3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알로스테릭 조절제 개발 플랫폼 강화, 종양·자가면역질환 대상 임상 개발 진입

핫스팟 테라퓨틱스(HotSpot Therapeutics)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시리즈C로 1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핫스팟은 이번 투자금을 인공지능(AI) 기반 알로스테릭 조절제(allosteric modulator) 발굴 플랫폼인 Smart Allostery™의 고도화와 파이프라인 확대, 종양과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알로스테릭 저해제를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핫스팟의 AI 기반 Smart Allostery™ 플랫폼은 화학물질 라이브러리(chemical library)를 이용해 단백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핫스팟(natural hotspot) 결합부위를 타깃하는 약물을 발굴한다. 핫스팟 부위는 약물이 결합해 단백질의 활성을 조절하는 부위로 단백질 크리스탈 구조(protein crystal structure) 등 기존 방법을 이용해 발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핫스팟은 Smart Allostery™ 플랫폼을 통해 E3 리가아제(ligase)인 CBL-B에 대한 알로스테릭 저해제를 개발 중이다. 핫스팟은 CBL-B 저분자 알로스테릭 저해제를 이용해 in vitro와 마우스 모델에서 CBL-B를 억제하고 T세포의 반응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리즈C는 피보탈 바이오벤처 파트너(Pivotal bioVenture Partners)의 주도로, 라이프 사이언스 파트너(Life Sciences Partners, LSP), B 캐피탈 그룹(B Capital Group), 모나쉬(Monashee Investment Management), 파빌리온 캐피탈(Pavilion Capital), 아틀라스 벤처(Atlas Venture), 소피노바(Sofinnova partners), SR 원 캐피탈(SR One Capital Management) 등이 참여했다.

조나단 몬태규(Jonathan Montagu) 핫스팟 공동설립자겸 CEO는 “이번 투자금으로 Smart Allostery™ 플랫폼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여러 질병들에 대한 알로스테릭 약물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암과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구축해온 파이프라인을 임상단계로 진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