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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오미크론’에 “기존 백신∙항체 효과감소 예상”
입력 2021-12-01 15:20 수정 2021-12-24 21:1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리제네론(Regeneron)이 오미크론(omicron)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백신이나 항체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리제네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미크론(omicron, B.1.1.529)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코로나19 항체 칵테일 ‘REGEN-COV(casirivimab+imdevimab)’와 다른 항체치료제 후보물질들의 효능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리제네론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형에 대해 백신이나 항체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한 데이터는 없다”며 “다만 오미크론 변이형이 가진 돌연변이 각각에 대한 in vitro 분석과 구조 모델링은 REGEN-COV를 포함해 백신과 항체 약물 모두에서 중화효과가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오미크론 변이형의 실제 서열을 사용해 잠재적 영향을 정량화하기 위한 추가분석을 진행중이며, REGEN-COV 외에도 여러 코로나19 항체 후보물질들을 평가중이다.
리제네론의 REGEN-COV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증에서 중등도(Mild to Moderate)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받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형에 대한 초기 분석결과(Preliminary evidence) 다른 변이형들에 비해 재감염 위험(risk of reinfection)이 클수 있으나, 정보가 제한적이고 다른 변이형에 비해 오미크론이 높은 전염성이나 심각한 증상을 가지는지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WHO는 현재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중증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으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