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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 인도 리바라에 '이뮨셀엘씨' "첫 해외 L/O"

입력 2022-01-04 10:34 수정 2022-01-04 10:34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인도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 리바라로부터 계약금, 기술료, 마일스톤 및 배지 독점공급권, 리바라 지분 수령 예정

지씨셀(GC cell)은 4일 인도의 세포치료제 개발회사인 리바라(Rivaara Immune)와 자가유래 T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의 라이선스아웃(License-out)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뮨셀엘씨의 첫 해외 라이선스아웃 계약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지씨셀은 리바라로부터 계약금과 기술료외 추가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또한 이뮨셀엘씨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배지의 독점공급권과 리바라 지분 일부도 받는다. 그 외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다.

계약에 따라 지씨셀은 이뮨셀엘씨의 임상결과 및 생산기술, 품질시험법, 노하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리바라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공장 건설,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진행 및 인허가와 향후 생산 및 영업, 마케팅 등을 맡는다. 라바라는 지씨셀의 임상 자료를 이용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도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리바라는 인도 뭄바이에 2019년 설립된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다. 인도의 제약기업 BSV(Bharat Serums & Vaccines)의 대주주에 의해 설립됐다.

싯다르트 바라트 다프타리(Siddharth Bharat Daftary) 리바라 이사는 “한국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선두주자인 GC셀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라바라는 간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채울 맞춤형 솔루션을 인도 시장에서 최초로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우 지씨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의 해외진출은 국내 성공을 발판으로 국가별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 결실로 인도 리바라와 계약하게 되었다”며 “양사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협력할 예정이며, 이 외 중국 및 중동지역 국가별로 다수의 파트너사와도 긴밀히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씨셀은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에 따라 이뮨셀엘씨의 간암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지씨셀은 이뮨셀엘씨로 간암 외에도 췌장암, 뇌종양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